Part 4. Chronicles of Distortion

Roo.Mu의 네번째 룩북인 Chronicles of Distortion은 우주의 끊임없는 수축과 팽창에서 출발한우리의 시간과 공간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의 차분하고 스타일리쉬한 삶을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변화라는 관점으로 재조명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공간이 어떻게 분류되고 바뀌어가는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허블의 울트라 딥필드 촬영 사진으로 부터 시작한 루므의 네번째 시즌은 우주적인 시간과 공간의
수축과 팽창을 표현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이런 초기의 목표는 기획을 함과 더불어 우리 삶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우주적인 스케일에 대한 관찰에서 시작했던 시즌이 우리의 현재를 바라보는 시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아울러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전염병 시대가 우리의 삶의 시간과 공간 

축을 바꿔버리고 있는 현 상황이 이번 기획을 우리의 삶의 영역에 대한 생각으로 바꿔 놓은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웨트셔츠 류에는 물고기를 화자로 하여 스스로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돌아 보는 서사를 

전달하려고 하였습니다. 또한 공간을 나누고 더하고 변형할 수 있는 많은 디테일들을 사용하여서 

옷에 있는 공간을 줄이고, 나누고, 늘리고, 변형해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아니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코로나의  시대에 살아야할지 모르는 우리의 삶의 

공간을 루므의 옷으로 어떻게 변화시키고 해석해야 하는지를 연구할 수 있는 시즌이 되기를 

소망하며 글을 갈무리 하려고 합니다. 


이번 시즌을 통해 루므가 가고자 하는 바를 조금이나마 찾아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루므의 옷은 여러분이 계신 공간을 스페셜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이 캐치 프레이즈에 항상 부합할 수 있는 옷을 만들어가는 루므가 되기 위한 노력은 언제나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