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Gazes Between Us

Roo.Mu의 첫 컬렉션인 Part. 1 'Gazes Between Us' 는 디자이너가 느낀 남녀의 시선의 높이 차이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한국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서로에 대한 입장 차이를 바라보는 시선의 높이 차이가 매우 불편하게 다가왔고, 그런 내적 감정을 프린트와 옷의 디테일로 옮겼습니다.


좌우의 비대칭과 색들의 대비, 디테일의 집중 등을 통하여서, 남녀 사이에 존재하는 시선의 높이 차이를 표현하였고, 그 차이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불평등을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남녀 사이에 분명이 존재하는 시선의 높이 차이와 그로 인해서 야기되는 문제들을 패션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느끼고 있었으며, 첫 컬렉션으로는 그 시선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와 혼란스러움의 이야기를해보고 싶었습니다. 남녀가 성에서 야기되는 문제를 같은 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염원을 개인적으로 가지지만, 현실은 사회 안에서 강요되는 사회적 역할의 차이가 남녀의 성차별을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회적 문제 위에서 상대를 바라보는 행위가  많은 문제들의 일상적인 비틀림을 낳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던 컬렉션입니다. 


Roo.Mu의 첫 룩북은 시선의 차이로서 발생한 일상의 비틀림을 표현하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도가 여성복을 만드는 남자 디자이너로서 여성을 더 깊게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